포항시장애인체육회
  • 24-05-31 09:32
  • 박정진
  • 324회

월월이 산산커든= 친구가 가거든?

이말이 무슨말이냐면 

어느날 김삿갓이 친구집에 들렀는데 식사때가 되니 

친구부인이 부엌에서 남편에게 인양복일하오리까 하니 친구가 월월이 산산커든이라 답했다 이를 곰곰이 생각하던 김삿갓은 그뜻을 알아차렸는데 그 뜻은 인(人)과 양(良)을 합치면 밥식(食)이고 복(卜)과 일(一)합치면 위상(上)이 된다 따라서

인양복일할까요?는 밥을 올릴까요? 라고 물은 것인데 친구는 월월이 산산커든이라고 답했다 그 뜻은 달월자 두개면 벗 붕(朋)이 되고 뫼산자 두개면 날 출(出)이 된다 

친구가 나가거든이라고 답한 것이다 이에 김삿갓은 정구죽요로다  견자화중이로다 하고 그 집을 떠났다 합니다

정구죽요는 정(丁)과 구(口)를 합친 가( 可), 죽(竹)과 요(夭)를 합친 웃을소( 笑)자로 가소롭다 이런말이죠 그리고 견자는 犬과 者를 합친 돼지저(猪)가 되고 화중은 禾와 重을 합친 씨앗종(種)이 됩니다 즉 돼지씨 조금 비하하면 돼지새끼가 되죠

인양복일할까요?: 밥을 올릴까요?

월월이산산커든: 친구가 나가거든

정구죽요로다: 가소롭다

견자화종이로다: 돼지새끼로구나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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